뮤지컬 스타 엄기준과 가수 심은진이 무대가 아닌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4월6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1시 40분 방송하는 MBC 시즌드라마 ‘라이프 특별조사팀(극본 여은희, 연출 임태우)’에서 투 톱을 맡았다.
뮤지컬 배우 출신인 엄기준은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을 통해 안방극장에 데뷔했다. 비록 데뷔작인 ‘김치 치즈 스마일’이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안방극장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를 잠재력은 충분히 보여주었다.
심은진 역시 인기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으로 SBS 사극 ‘대조영’으로 연기자로 전향했다. 때문에 두 사람에게 ‘라이프 특별조사팀’은 본격적인 정극 연기를 알리는 첫 신호탄이다.
‘라이프 특별조사팀’은 보험회사를 무대로 다양하게 벌어지는 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투입된 특별조사팀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다. 엄기준은 극중에서 능글맞고 엉뚱하지만 동물적 감각을 지닌 보험조사원인 경력 7년차의 박찬호 역을, 심은진은 꼼꼼하고 예리한 주강이는 꼼꼼하고 예리한 조사원역을 맡았다. 함께 호흡을 맞춰 활약하는 과정에서 둘 사이에 미묘한 로맨스가 싹트는 것도 이 드라마의 재미 중 하나이다.
여기에 삼각관계를 이룰 신입사원으로 김흥수가 합류하고 임현식을 비롯해 이두일, 솔비가 조연으로 합세해 활력을 더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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