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2호선 지선인 성수선과 신정선 구간에서 ‘1인 승무제’를 시범 실시한다.
각계 시민대표가 참여하는 ‘서울메트로 창의혁신 시민위원회’는 최근 열린 제2차 안건 심의회의에서 1인 승무제 도입 등 9건의 혁신프로그램을 심의 의결했다.
서울메트로는 1인 승무제를 운행 거리가 짧고 4∼6량 편성으로 운행되는 2호선 지선에서 우선 시행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인 승무제는 한 편성에 운전사가 1명만 탑승하는 방식으로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등 대부분 국내 지하철 공사가 실시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노동조합 선거가 최근 끝남에 따라 그동안 중단됐던 노사협의를 재개해 이달부터 정원 20.3%(2088명) 감축 등 경영 및 서비스 혁신 작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