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은 식목일이다. 식목일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행사에 동원되는 나무를 보면 감나무 배나무 대추나무 등 유실수나 영산홍 회양목 라일락 등 조경수, 소나무 잣나무 등 산림수종이 대부분이다. 어떤 곳은 벚꽃을 대대적으로 심는 곳도 자주 보았다. 그런데 왜 식목일엔 우리나의 국화인 무궁화를 심지 않는지 모르겠다. 식목일 행정기관 등에서 개최하는 식목일 식수 기념행사에 여러 번 갔지만 무궁화 묘목을 나눠주며 심으라는 곳은 별로 보지 못한 것 같다.
심지어 최근에 여러 곳의 관광지를 갔지만 무궁화를 본 적이 없다. 예전에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무궁화를 관상수로 재배했다고 들었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고 애국가에 나오듯이 이번 식목일을 계기로 무궁화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었으면 한다.
박문자 부산 금정구 부곡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