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순환관광버스가 새롭게 단장하고 운행에 들어간다.
전북도는 순환관광버스의 운행 코스를 16개에서 24개로 늘리고 서울 노선을 신설해 22일부터 11월 16일까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순환관광버스는 매주 토 일요일에 전북 도내 유명 관광지를 계절별로 나누어 하루 코스로 순회한다.
봄(3∼5월)에는 군산 월명경기장을 출발해 익산역과 전주종합경기장 앞을 거쳐 전주 한옥마을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익산 보석박물관, 미륵사지를 둘러보는 것을 기본으로 남원과 진안, 임실, 김제, 장수 등 8개 시군의 관광지를 둘러보는 8개 코스로 구성된다.
남원 코스는 여기에 광한루와 혼불마을을 포함하며 진안은 운일암 반일암과 용담댐, 임실은 옥정호와 치즈체험학교, 김제는 벽골제와 금산사, 장수는 경주마육성목장과 봉화산 철쭉 군락지를 순회한다.
여름철(6∼8월)에는 무주리조트와 구천동 계곡, 완주 위봉폭포와 고산자연휴양림, 고창 선운사와 고인돌유적지를 돌며 가을철(9∼11월)에는 순창 강천산과 고추장 민속마을, 정읍 내장산조각공원과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부안 새만금전시관과 곰소젓갈단지 등을 순회한다.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오전 8시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전주의 한옥마을, 경기전, 풍남문, 전통한지원, 황손의 집 등을 둘러본 뒤 오후 5시경 되돌아가는 서울∼전주 노선도 신설된다.
이용 요금은 도내의 경우 성인 9000원, 학생 및 단체 7000원이며 서울 구간은 성인 2만4000원, 학생 및 단체 2만 원이다. 예약 063-287-0533
도 관계자는 “남원 춘향제와 철쭉제, 고창 청보리축제 등 지역별 대표 축제 기간에 맞춰 매주 코스를 바꾸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보강했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