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증권사의 직원 평균 급여가 대형 증권사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계 전문사이트인 재벌닷컴은 3월 결산법인인 22개 상장 증권사가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증권사 가운데 한양증권과 신흥증권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에서 1, 2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양증권은 연봉으로 평균 1억752만 원을 직원들에게 지급했고,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인수한 신흥증권의 평균 연봉은 1억584만 원이었다.
연봉 순위 상위 10위 내 증권사에는 유진투자증권(9333만 원), 키움증권(8415만 원), 메리츠증권(8369만 원), 동부증권(7727만 원), SK증권(7347만 원) 등 중소형 증권사가 다수 포함됐다.
직원수 2000명 이상의 대형 증권사 중에서는 현대증권이 평균 연봉 1억133만 원으로 3위에 올랐다. 이 외에 대우증권(9811만 원)과 삼성증권(8133만 원)도 10위 안에 들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7148만 원), 대신증권(7067만 원), 미래에셋증권(5600만 원), 동양종금증권(5591만 원) 등은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상장 증권사 직원 평균 급여 순위 (단위: 원)순위회사직원 평균 급여
(지난해 4∼12월)추산 연봉1한양증권8064만1억752만2신흥증권7938만1억584만
3현대증권7600만1억133만4대우증권7358만9811만5유진투자증권7000만9333만6키움증권6311만8415만7메리츠증권6277만8369만
8삼성증권6100만8133만9동부증권5795만7727만10SK증권5510만7347만정규직, 비정규직을 모두 포함. 임원은 제외. 상장 증권사가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 기준. 자료: 재벌닷컴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