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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정용수/낡은 수도관 고쳐야 불신해소

입력 | 2008-03-20 03:02:00


가정에서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2006년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1.4%가 수돗물 냄새 때문에 끓인 물이나 정수, 생수를 마신다고 답했다. 수돗물을 그냥 마시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잔류염소로 인한 수돗물 냄새 때문이라고 한다. 뉴욕 수돗물이 서울보다 잔류염소가 많아 냄새가 더 나지만 뉴욕시민들은 ‘오히려 냄새가 있어야만 병원균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받아들여 거부감이 적다고 한다. 그래도 염소 냄새가 싫다면 수돗물을 물병에 받아 냉장고에 두고 마시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각 가정까지 가는 낡은 수도관 및 급수관의 개선 및 개량은 물론 아파트나 빌딩의 물 저장탱크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먼저일 것이다.

정용수 회사원·경기 용인시 동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