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과 수돗물, 하천, 습지, 생태도시, 경부운하 등 물과 환경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는 행사가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다.
‘경남 물 지구엑스포 조직위원회’(추진위원장 이찬원 경남대 교수)는 제16회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물 절약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20일부터 22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2008 경남 물 지구 엑스포’를 연다.
조직위에는 경남도와 낙동강유역환경청, 창원시, 한국수자원공사 경남지역본부, 경남 물포럼조직위원회가 참여하고 있다. 엑스포 주제는 ‘지속 가능한 물과 지구의 미래’다.
20일 오전 10시 CECO 전시장에서는 기관 단체장과 물 전문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포 개막식 및 물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경남 물포럼조직위원회는 빗물과 경부운하 등 7개 분야로 나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포럼을 진행한다.
국제 빗물포럼은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빗물관리’, 한국 물정책포럼은 ‘경부운하 대토론회’, 수돗물포럼은 ‘맑은 물 공급과 수돗물 신뢰향상’, 생태하천포럼은 ‘살아 있는 하천, 숨쉬는 도시’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또 연안 습지포럼은 ‘연안보전을 위한 민관협력과 습지생태 교육사례’, 창원환경포럼은 ‘지속가능한 에코시티 조성’, 지속가능에너지포럼은 ‘지속가능에너지 대안정책 및 지구온난화 극복’ 등을 주제로 논의를 벌인다.
제2회 경남하천살리기 대회는 하천포럼, 선진사례 발표, 생태하천 탐사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한반도 대운하’가 포럼의 주제로 잡힌 데다 10월 말 창원에서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COP 10)가 예정돼 있어 포럼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CECO 3층 전시관에서는 국제 물산업전시회가 열리며 대체 수자원과 상하수도, 하·폐수, 신재생에너지 등의 전문기업관과 정책홍보관, 교육연구관 등도 운영된다. 골든벨 퀴즈와 환경사랑 인형극, 힙합공연 등도 펼쳐진다. www.weexpo.org 055-211-4242, 246-0982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