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일본영화의 주연으로 나섰다.
윤하는 최근 켄모치 사토키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이번 일요일에’의 주연을 맡아 최고 가부키 배우 아치카와 소메고와 호흡을 맞춘다.
지난 2005년 단편영화 ‘천사가 내려온 날’에 출연한 윤하의 장편 상업영화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일요일에'는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한국 여대생 소라가 청소, 신문과 피자배달로 일하다 의문의 남자를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휴먼드라마다.
윤하의 상대역 아치카와 소메고로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제18회 닛칸스포츠 영화 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다.
윤하는 한국어로 대본을 이해하고 일본어 대사도 익히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일본 나가노에서 촬영 중이며 이번 달 말 한국로케도 준비 중이다.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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