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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푸드]인도 요리사가 부리는 향기의 마술

입력 | 2008-03-21 02:57:00


향신료 레스토랑 5선

다양한 향신료가 빚어내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인도나 이슬람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다.

인도는 ‘향신료의 나라’라고 할 만큼 수십 가지의 다양한 향신료들을 사용한다. 요리에 사용하는 향신료의 종류만 해도 50가지 이상이다. 세계에서 향신료를 가장 많이 사용하기로 치자면 인도 음식이 으뜸이다.

매일유업에서 운영하는 인도요리 전문점 ‘달(Dal)’에서는 인도 정통의 맛을 살리기 위해 인도 현지 요리사가 약 15종의 커리와 8종의 탄두리, 다양한 난과 라씨 음료 등을 선보이고 있다. ‘달’ 도산점(02-549-3886)은 식사와 술을 같이 즐길 수 있는 ‘다이닝 바’ 콘셉트를 도입했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인근에 있는 페트라(02-790-4433)는 팔라펠 등 전형적인 아랍 가정요리를 선보인다. 주인은 요르단 사람. 병아리콩으로 만든 유명한 아랍 전채 홈무스(5000원)와 쌀과 가지를 넣은 닭고기·양고기 막로바(1만2000원), 양고기에 병아리콩과 토마토, 양파 등을 함께 요리한 술탄램(1만2000원)이 유명하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이슬람사원 1층에 있는 터키음식 전문 레스토랑 살람(02-793-4323)은 한국에 있는 아랍인들 사이에서는 명소로 통한다. 규모는 작고 허름해 보이지만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주로 양고기를 쓰는데 향신료 덕분에 특유의 양 냄새가 덜 난다.

모로코의 도시 이름을 딴 마라케시 나이트(02-795-9441)에선 모로코식 가정요리를 맛볼 수 있다. 닭고기 또는 양고기 요리에 밥, 샐러드를 함께 준다. 녹사평역에서 가깝다.

알리바바(02-790-7754)는 이집트 가정요리를 선보이는 음식점이다. 팔라펠과 후무스 등이 인기 메뉴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 영상취재 : 동아일보 사진부 박영대 기자


▲ 영상취재 : 동아일보 사진부 박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