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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충남도 “서해안 해수욕장 손님 모시자” 총력전

입력 | 2008-03-21 06:15:00


여름 개장 위해 내달까지 기름방제 완료

충남도는 기름 유출 피해를 본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들이 올여름 개장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충남도는 도비 5억여 원으로 각종 복구장비를 지원해 해수욕장 방제는 4월 초까지, 섬 지역 방제와 해안 굴양식장 철거는 그달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방제업체의 자금난 등으로 제때 제공되지 못한 굴착기와 트랙터, 고압세척기, 양수기 등 방제장비를 대량으로 임차하거나 구입해 투입할 계획이다.

충남도 유류사고대책본부는 19일 해양연구원과 충남발전연구원, 해양경찰청, 방제업체 등과 ‘전문가자문협의회’를 개최해 해수욕장별 특성과 여건에 맞는 방제기법을 협의했다.

충남도는 또 보령시 등의 섬 지역 방제에 자원봉사자가 대거 투입되도록 이들의 여객선 운임비 1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 병력의 확대 지원도 요청하기로 했다.

이 밖에 2차 오염이 우려되는 굴양식장은 이달 말부터 본격 철거하기로 하고 철거비용(250억 원)의 확보를 위해 재정기획부와 협의 중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