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우승 후보 맞지?’
충암고가 탄탄한 투타를 앞세워 제6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2회전 충암고-효천고 경기.
충암고는 이효상-정용운-이학주로 이어지는 마운드의 무실점 호투와 9안타 9사사구를 9득점으로 연결한 짜임새 있는 타선의 조화로 효천고에 9-0,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충암고는 2회 이학주와 김동영이 각각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이날 낙승을 예고했다. 4-0.
3회와 6회 1점씩을 보탠 충암고는 8회 3안타와 1볼넷을 묶어 추가 3득점, 효천고의 넋을 뺐다. 스코어 9-0.
충암고는 배재고와의 1회전(7-0, 8회 콜드게임 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는 막강 전력을 뽐냈다. 특히 충암고는 두 경기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마운드를 선보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충암고는 야탑고-인천고 승리팀과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경기 일시는 추후에 결정된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사진=조근형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송찬규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