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발로 걷고 뛰고, 험준한 지형을 비롯해 빙판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짐을 나르며 심지어 발로 차도 쉽게 넘어지지 않는 네발 로봇. MIT 출신 기술벤처 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로봇 ‘빅도그(BigDog)’이다.
이 로봇은 미국방부로부터 1000만 달러를 지원받아 제작됐다. 가솔린 엔진으로 움직이며 다리는 동물의 다리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약 106kg의 빅도그은 시속 5km의 속도로 걸을 수 있고 35도 경사를 오를 수 있다. 또 약 54kg의 짐도 옮길 수 있다.
빅도그에 장착된 컴퓨터가 모든 동작을 제어하고 수많은 센서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균형을 잡고 방향을 찾고 힘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제작사에서 공개한 동영상에는 사람이 발로 차도 쓰러지지 않고 완벽하게 균형을 잡아내는 로봇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제작사는 로봇 성능 개선작업에 4000만 달러를 더 투입할 계획이다. 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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