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인상에 반발해 온 국립 경상대 총학생회(회장 김영훈)가 국민감사를 청구한다.
이 대학 총학생회는 25일 오후 교내 중앙도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초부터 감사청구를 위해 학생 300여 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26일 중 감사원에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보 4일자 A17면 보도 ▶ 경상대 총학 ‘등록금 인상 반대’ 국민감사 청구
총학생회는 “감사원이 국공립대 감사를 통해 기성회비가 인건비로 부당하게 집행되고 있다는 지적을 이미 했으나 고쳐지지 않았다”며 “기성회비 국민감사 청구를 통해 부당한 관행을 바로잡고 등록금 인상도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교조경남지부와 참교육학부모회 경남지부 등 경남지역 121개 단체는 최근 ‘등록금 대책을 위한 경남 시민사회단체 네트워크’를 결성하고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대선 공약인 ‘등록금 반값 정책’을 조속히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