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대)이 우수한 교수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포스텍은 25일 “2011년까지 세계적인 석학을 비롯해 역량이 뛰어난 교수 요원 70명가량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237명인 교수를 앞으로 300여 명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백성기 총장과 교수 6명은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시에서 재미과학기술자협회 회원과 유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학교 설명회를 열었다.
보스턴은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 등 유명 대학들이 있는 도시.
백 총장은 이 자리에서 “포스텍이 2020년까지 세계 20위권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인재들이 참여해야 한다”며 “대학 발전 비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포스텍은 조만간 스탠퍼드대와 캘리포니아공대(칼텍) 등이 있는 미국 동부의 다른 지역에서도 학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포스텍은 교수들의 연구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첨단 기자재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올해 해외 석학 10명을 채용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