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건강관리 및 진단을 받으며 관광도 하는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학계 의료계 관광업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제주의료산업유치지원단’이 구성돼 국내외 유명 병원의 유치를 추진한다.
의료관광 상품으로는 노인성 질환, 한방, 스파, 성형, 미용, 암조기 검진, 종합건강검진 등과 레저, 공연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제주를 찾는 해외 의료관광객을 위해 무사증(비자) 입국을 확대하고 환자 통역서비스 시스템을 마련한다.
의료특구, 테마파크 등 의료관광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국내 영리의료법인 허용과 의료광고 범위 확대 등 제도도 개선한다.
제주도는 외국의료기관뿐 아니라 국내 병원이 제주에 병원을 설립하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국세는 3년, 지방세는 10년 동안 100% 면제할 방침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2011년까지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대에 140만7000m² 규모의 ‘제주 헬스케어타운’을 조성한다.
제주의 의료관광이 기지개를 켜면서 일본 도쿄(東京)지역 의료재단법인인 ‘의진회’와 국내 협력사인 ㈜엔케이바이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9개 병원 연합체 등이 병원설립을 위해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