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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D-13]여성후보 132명… 17대의 2배로

입력 | 2008-03-27 03:02:00


■ 성별-연령-직업

40대 39.2% 최다… 50대 늘고 30, 60대 줄어

최연소 출마 25세 최고령 78세… 정치인 57%

총선 지역구 후보자의 평균 모습은 대학 졸업의 40대 후반으로 15억7000여만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정치인으로 그려졌다.

18대 총선 지역구 후보자들의 주 연령대는 17대 때와 마찬가지로 40대였다. 지역구 출마자 1119명 중 40대가 차지한 비중은 39.2%(449명)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17대 초선 때의 40대 비중 40.1%(472명)보다는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연령은 49.2세.

50대의 비중은 17대 때에 비해 늘었다. 17대 때 50대의 비중은 28.0%(329명)였으나 이번에는 33.8%(378명)로 5.8%포인트나 늘어난 것.

한나라당 후보의 주 연령대가 17대 총선 때 40대에서 18대 때 50대로 이동한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

30대의 비중은 17대 때 12.8%에서 이번 총선에서는 11.8%로 1.0%포인트 감소했고, 60대 이상은 18.2%에서 13.7%로 줄었다. 결국 50대 연령층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30대와 60대 이상의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30세 미만 후보는 17대에 9명으로 0.7%에 불과했으나 18대 때는 16명(1.4%)으로 늘었고, 70대 이상 후보자는 15명이나 됐다.

최연소자는 충북 청주 흥덕갑의 민노당 장우정(25) 후보와 충주의 민노당 김선애(25) 후보, 대전 서을의 무소속 이제윤(25) 후보 등 3명이었다.

최고령자는 경기 김포의 자유선진당 김두섭(78) 후보였고, 그 뒤를 충북 보은-옥천-영동의 이용희(76), 충남 홍성-예산의 이회창(72) 후보가 이어 자유선진당 세 사람이 최고령자 1∼3위를 차지했다.

여성 후보자의 비율은 11.8%(132명)로 집계됐다. 이는 17대 총선 때의 5.6%(66명)에 비해 6.2%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다.

최다 직업은 정치인으로 전체 후보자 중 57.6%(645명)였고, 학력은 대졸자의 비중이 42.5%(475명)로 가장 높았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