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블루스’ 출신 가수 김형철을 추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4월12일 오후 7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대공연장에서 김형철의 1주기 추모공연 ‘블루 인 대구’가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는 김형철이 생전 몸담았던 ‘신촌블루스’와 김동환, 정경화, 신재형, 정태국 등 동료 뮤지션들이 노래와 연주로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김형철은 1988년 가수로 데뷔해 ‘신화창조’의 보컬로 활동하다 1991년 그룹 ‘신촌블루스’로 옮겨 탁월한 가창력과 감성적인 보이스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지난해 4월 급성 간암(향년 46세)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고인을 추모하는 이 자리에서 ‘신촌블루스’는 김형철이 라이브에서 들려주었던 ‘내 맘속에 내리는 비는’ ‘첫사랑’등을 연주하며 후배 가수인 정경화는 ‘나에게로 초대’ ‘지상에서 영원으로’ 등 그의 히트곡을 선보인다.
이 밖에 ‘묻어버린 아픔’을 부른 가수 김동환과 고인의 음악동지 드러머 정태국, 신촌블루스 출신의 가수 신재형과 대구에서 활동 중인 고향 후배 이대희 밴드 등이 고인의 대표곡들을 노래와 연주를 한다.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이번 추모 공연을 적극 지원한 수성아트피아의 한 관계자는 “김형철 씨는 평소 대구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앞장섰던 분이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인들이 고인의 뜻에 따라 지역 문화 창달에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피력했다.
(공연문의 1600-0143)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