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극본 문희정, 연출 이태곤)에 현직 사회부 기자에 이어 홍보부 직원이 출연했다.
주인공은 남궁성우(35) 씨로 그는 올해 1월까지 연예부 기자로 활동하다 MBC 경력사원 공채에 합격해 홍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드라마 홍보 자료 작성을 위해 취재차 현장에 들렀다가 이태곤 PD의 눈에 띄어 즉석 캐스팅됐다. 극중 홍선희(최진실)의 남편 안유식(김병세)이 보낸 편지를 전달하는 ‘곱상남’으로 나온 것. 처음하는 연기라 세 마디 대사임에도 NG를 여러차례 냈다는 후문이다.
‘홍보맨’의 드라마 출연은 처음이 아니다. SBS 홍보팀 이일환(36) 씨는 ‘눈꽃’, ‘사랑하는 사람아’ 두 작품에 출연한 경력 연기자. 다음, 엠파스 등의 포털사이트에는 그의 프로필이 ‘방송인’으로 검색될 정도다.
(사진 좌-남궁성우, 우-이일환)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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