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다음 달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외국어 공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경북도는 원어민 강사 37명(영어 20, 일본어 9, 중국어 8명)을 선발해 전문어학기관에 위탁교육을 할 계획이다.
‘글로벌 마스터’ 과정인 이 프로그램을 1년 동안 시행한 뒤 우수 직원은 6개월 해외 어학연수 기회를 줄 예정이다. 또 50명을 뽑아 한국외국어대에 위탁해 매일 10분씩 원어민 강사와 전화로 대화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경북도 공무원교육원에 개설한 사이버외국어 과정에는 1400명이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이 과정 신청자는 영어 735명을 비롯해 일본어와 중국어가 다수를 차지했지만 독일어 20명, 스페인어 15명, 이탈리아어 4명, 아랍어 3명 등이었다.
경북도 인재양성팀 관계자는 “고학력자들이 공직에 진출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 이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직원은 통상외교와 투자유치 분야에 우선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