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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식목일 영남대 벚꽃놀이 가볼까

입력 | 2008-04-03 07:31:00


식목일인 5일 영남대에서 벚꽃잔치가 다채롭게 열린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캠퍼스 곳곳에서 투호놀이와 팽이치기, 굴렁쇠놀이 등의 ‘민속한마당’을 비롯해 물로켓 발사 시범, 모형비행기 날리기, 공대 학생들이 만든 자동차 전시회 등이 벚꽃 향기 속에 펼쳐진다.

본관 앞 광장에서는 이날 오후 2시 반부터 2시간 동안 록 밴드와 댄스 공연, 태권 체조, 색소폰 연주회가 열리며 교내 민속원 구계서원에서는 국악전공 학생들이 국악 체험 및 감상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자연자원대는 천마장터를 열고 직접 생산한 햄과 소시지, 참기름을 싼 가격에 판매하며 외국인 유학생들은 ‘글로벌 먹을거리촌’을 마련해 출신국의 전통요리를 뽐낸다.

건강검진센터는 행사장을 찾는 주민에게 검진 서비스를 하며, 박물관은 민속원 설명회를 연다. 해가 진 뒤에는 벚나무 100그루가 터널처럼 늘어선 ‘야화로(러브로드)’에서 청사초롱을 밝힌 밤 벚꽃놀이가 곁들여진다.

영남대 캠퍼스에는 50년 전부터 심은 벚나무가 3500그루가량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