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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차잔액 줄어든 종목 노려라”

입력 | 2008-04-05 02:55:00


하나대투證 보고서

“외국인 선호도 높아”

외국인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종목을 찾기 위해서는 대차잔액이 줄어든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대차거래를 하는 투자자는 대부분 외국인이기 때문에 대차잔액의 추이를 통해 이들의 시각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대차거래는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팔고 이후 주가가 내려가면 다시 사들여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방식이다. 해당 종목의 대차잔액이 줄어든 것은 주가 상승이 기대돼 투자자들이 팔았던 주식을 다시 사들여 갚고 있다는 뜻이다.

대차잔액은 주식을 빌려간 후 갚지 않은 물량이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올해 들어 대차잔액이 줄어든 종목인 포스코 신한지주 국민은행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이 종목들은 외국인이 추가로 사들일 가능성이 있어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등은 대차잔액이 줄어들지 않았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