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회의원 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소리를 들으며 자란다”는 말이 있다.
농부가 풍작을 거두기 위해서는 노력을 다해 작물을 돌보아야 된다는 말일 것이다.
민주주의라는 열매도 이와 같다.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를 앞두고 충실한 민주주의의 열매를 얻기 위해 우리도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먼저 주인의식을 갖는 것이다. 이를 위해 후보자들이 내세우는 주장들을 한 번쯤 깊이 있게 들어보고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거공보를 읽어보고, 정책토론회와 각종 연설회, 경력방송 등을 들어보고 대표자를 선택해야 한다.
둘째, 유권자로서 자존심을 가져야 한다. 후보자들이 주는 몇 푼의 돈에 팔릴 수는 없다.
셋째로 참여다. 국민이 정치에 참여하는 방법 중 가장 쉽고 기본적인 것이 투표하는 것이다.
일부는 투표하지 않는 것도 권리라는 말을 하지만 투표하지 않은 사람이 정치권의 잘잘못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투표율이 낮을 때 다수결이라는 민주주의 원리에 따라 선출된 우리의 대표자는 정통성에 흠을 가질 수밖에 없다.
박용백 합천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