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대교협회장 취임사
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14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손병두(사진) 서강대 총장이 고등교육교부금 제도 도입과 대학 세제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 총장은 4일 미리 발표한 취임사를 통해 “대학의 경쟁력 제고와 자율성 확보를 위해서는 대학 재정의 획기적 확충이 필수적”이라며 “대학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고등교육교부금 제도를 도입하는 동시에 대학에 대한 세제 지원과 재정 관련 규제 완화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교협이 추진하는 고등교육교부금 제도는 초중고교의 지방교육교부금 지원처럼 내국세 총액의 일정 비율을 대학에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도 대학 경비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손 총장은 2년의 재임 기간 중 지난해 11월 대교협이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4대 핵심과제와 15개 세부 과제를 담아 발표한 ‘고등교육 비전 415’를 실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의 취임식은 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대교협 중앙라운지에서 열린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