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의 필수 조건=매끄러운 피부’.
요즘 남자들에게도 매끄러운 피부가 미남의 필수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요즘 남성들 중 폼 클렌징과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브라운관에서 여자 스타들 못지 않은 피부를 자랑하는 남자 스타들의 노하우는 무엇일까.
장근석, 현빈, 에릭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선희, 연정, 정종아씨가 숨겨진 피부관리 비법을 공개한다.
○ 장근석/비타민C와 스크럽으로
피부 트러블이 자주 생기는 장근석의 피부 관리 비법은 비타민C와 스크럽 제품이다. 트러블이 생기면 비타민 C를 함유한 크림이나 에센스를 듬뿍 바른 후 바로 잔다. 자고 나면 피부가 한결 진정된 효과를 볼 수 있다.
콧등에는 블랙 헤드가 많은 편이라, 촬영 전에는 블랙 헤드 전용 제품을 활용해 클렌징부터 꼼꼼하게 관리한다. 입술에는 전용 스크럽 제품으로 마사지하듯 발라준다. 촉촉한 입술로 연출할 수 있고, 입술선 윤곽도 뚜렷해 보인다.
○ 에릭/수분 마스크와 자외선 차단
남성미 넘치는 구릿빛 피부를 자랑하는 에릭은 수분 마스크와 자외선 차단제를 늘 갖고 다닌다.
메이크업을 하기 전에 수분 마스크를 활용해 피부를 촉촉하게 한다. 볼이나 이마 등의 부위는 메이크업 후 건조해지기가 쉬워 수분 미스트를 수시로 뿌려준다. 피부에 충분한 수분 공급을 생활화했다. 1년 내내 꼭 갖고 다니면서 챙겨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는 에릭이 주름 없이 탱탱한 피부를 유지하는 일등공신이다.
○ 현빈/모공을 조여준 뒤 면도를
보송보송하고 깨끗한 피부로 일찌감치 뷰티 업계 모델로 자리잡은 현빈의 피부 관리는 면도에서 시작한다. 스팀 타월로 마사지한 후 차가운 얼음으로 모공을 조여준 뒤 면도를 한다. 더욱 뽀얗고 매끄러운 피부로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눈썹이 옅어 보이는 날엔 블랙 마스카라로 눈썹을 가볍게 빗질하고, 투명 마스카라를 덧바른다.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눈썹으로 연출할 수 있다.
장근석은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해 입술을 촉촉하게 가꿔주는 에띄드의 ‘베이비 립 프로젝트 립 스크럽제’를 쓴다. 에릭은 아모레 퍼시픽의 ‘수분 미스트’를 필수 아이템으로 사용한다. 현빈은 붓기가 빨리 가라앉고, 다크 서클을 완화시켜주는 록시땅의 ‘아이 트리트먼트’를 메이크업 전에 반드시 사용한다.
이길상기자 juna1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