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파트 평균가격은 오른 데 반해 대구지역 아파트 가격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부동산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분기에 비해 0.3%포인트 떨어졌다.
이 기간에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분기에 비해 1.9%포인트,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 분기에 비해 0.8%포인트 각각 올랐다. 구군별로는 달성군이 1.3%, 달서구 0.9%, 남구 0.6%, 북구 0.4%, 중구 0.3%, 서구가 0.1%포인트 내렸다. 그러나 동구는 0.4%, 수성구는 0.3%포인트가 올랐다.
올해 1분기 지역 전세금도 전 분기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졌다.
구군별 전세금을 보면 수성구 1.1%, 동구 0.6%, 서구 0.4%, 중구 0.2%포인트가 상승한 반면 달성군(―2.4%), 달서구(―0.6%), 북구(―0.6%), 남구(―0.1%) 등은 하락했다.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 1월부터 두 달간 3761채가 늘어 2월 말 현재 1만6232채로 집계됐다.
대구부동산경제연구원 김영욱 원장은 “지역의 상당수 실수요자가 정부의 부동산 거래세 인하 시기에 맞춰 부동산을 사기 위해 일단 시장을 지켜보자는 추세여서 아파트 매수세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