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사장교등 인천 명물 예약… 인천대교 통행료 4600원 검토
내년 10월 개통될 인천대교(인천국제공항∼송도국제도시)와 연결되는 국고 구간에 특색 있는 교량 4개가 들어서 인천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진입로는 앞으로 발전하게 될 송도국제도시의 이미지를 일출 장면으로 형상화한 아치교(길이 213m·왕복 8차로)가 들어선다.
송도국제도시 내 호수공원에는 주탑을 세운 뒤 쇠줄로 교량 상판을 지지하도록 하는 사장교(길이 230m·왕복 4차로)가 들어선다. 타원형 주탑과 쇠줄은 수면 위에 핀 한 송이 꽃을 형상화했다.
인천 도심에서 송도국제도시로 진입하는 송도해안도로(아암로)에는 횃불을 형상화한 주탑과 케이블이 장엄한 경관을 연출하는 엑스트라도즈드교가 건설된다.
아암로 인근 해상공원에는 녹색 보강재를 이용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콘크리트상자형교(길이 2.2km·왕복 4차로)가 들어선다.
한편 국고 구간의 총연장 8.93km로 한국도로공사가 사업을 맡고 있다.
정부가 8300억여 원을 지원해 현대건설 코오롱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두산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가 턴키 방식으로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고 있다.
인천대교가 연결하는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건설 중인 교량과 일반도로 등은 현재 66% 정도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 인천대교건설사업단 문정원 공사과장은 “국고 구간의 교량은 송도국제도시 위상에 걸맞게 설계했기 때문에 랜드마크의 역할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로공사는 인천대교의 통행료를 4600원(2004년 1월 가격 기준)으로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대교 국고 구간에 건설되는 주변 교량 교량위치길이(m)차로 (왕복)완공 시기아치교연수구
송도동21382009년 8월사장교연수구
송도동23042009년 8월엑스트라
도즈드교연수구
옥련동28222009년 8월콘크리트
상자형교연수구
송도동220042009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