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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보리밭 사잇길로 축제가 달려온다

입력 | 2008-04-09 07:20:00


“싱그러운 봄빛 피어나는 고창 청보리밭으로 오세요.”

전북 고창군 청보리밭 축제가 12일부터 한 달 동안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일대 100만 m²의 청보리밭에서 펼쳐진다.

청보리밭 축제는 경관농업을 관광사업화에 성공해 올해 농림수산식품부의 전국 최우수 농촌축제로 선정됐다.

축제는 짙푸른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옛 추억에 잠길 수 있는 보리밭 샛길 걷기와 보리피리 불기, 전통 도예 및 민속놀이, 국악대 공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시골장터와 농특산품 판매장에서는 봄나물에 고추장을 넣어 비빈 보리밥과 보리개떡, 보리뻥튀기, 복분자와인을 맛볼 수 있으며 고창지역 농특산물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

보리밭의 추억을 담은 사진을 무료로 출력해주고 청소년 어울림마당, 달구지 타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청보리밭 축제를 보고 나오는 길에 고창의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유적지와 선운사 동백숲, 고창읍성을 둘러보고 복분자술과 풍천장어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