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는 인천대 터를 포함한 도화지구를 미니신도시로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 건설사가 첫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신동아건설은 남구 도화동 20-1 용지에 지상 33층 아파트 397채를 건립하기로 하고 11일부터 분양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032-433-5550
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시민으로 무주택 가구주나 주거전용면적 60m² 이하 주택보유자에게 우선적으로 자격을 준다. 청약기간 제한은 없으며 등기한 뒤 전매할 수도 있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2012년까지 개발할 예정인 도화지구의 면적은 88만1047m² 규모로 38만4859m²는 주거용지로, 나머지는 학교 등 공공시설용지로 개발된다.
2조7000억 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건설회사와 금융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80%)과 인천도개공(20%)이 500억∼1000억 원을 공동출자한 뒤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대는 12월까지 3565억 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4공구에 짓는 송도캠퍼스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전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