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공식 후원 차량인 크라이슬러가 세계 시장에서 34개월째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크라이슬러 그룹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3월 한 달간 북미 시장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총 2만4032대를 팔아 사상 최대 월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수치. 크라이슬러는 이로써 2008년 1~3월에 총 6만7346대를 판매, 분기 실적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냈다.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보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특히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에서는 지난 달 시판한 크라이슬러 세브링 세단이 전체 판매량의 22%를 차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러시아에서도 1~3월 판매량이 94% 급증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짚과 닷지 브랜드의 판매 신장도 두드러졌다. 1~3월 총 2만2699대가 판매된 짚은 전년 동기 대비 11%, 1만7371대 판매된 닷지 브랜드는 판매량이 46% 증가했다.
한편 한국시장에서 크라이슬러는 3월 한 달간 387대, 1~3월에는 모두 108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9.4%와 6.94% 판매량이 증가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