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회’(위원장 진대제)는 1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시개발, 환경에너지, 첨단기술, 문화예술, 관광레저 등 5개 부문의 전시와 국제회의, 부대행사를 열어 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지구적 환경문제를 논의하는 축제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행사장은 송도국제도시 3공구 일대의 센트럴파크, 송도컨벤시아 등 94만 m² 규모. 전시회, 부대행사 등을 위한 가설 건축물은 거의 짓지 않고,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컨벤션센터(송도컨벤시아)와 기반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인천엑스포가 치르기로 한 전시회, 국제회의, 문화예술공연 등 200여 개 행사도 111개로 축소됐고, 입장객도 1000만 명에서 700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행사비는 입장료 수익금 300억 원, 시비 250억 원, 국고 120억 원, 수익사업 350억 원 등 총 1000억 원가량이다.
주 행사는 과학축전, 국제물류산업전, 수퍼카 컬렉션, 국제건축문화제, 국제도로교통박람회, 국제상하수도전시회, 국화전시회, 에너지 제로 하우스, 자동차부품전시회다.
국제회의로는 뇌과학 콘퍼런스, 통신·에너지 국제학술대회, 세계 조경가협회 아태지역 총회, 유엔환경포럼, 아태 도시 정상회의, 세계지식포럼, 국제항공연차총회가 열린다.
문화예술행사로는 하늘축제, 세계 로봇 축구대회, 록 페스티벌, 한류스타 팬미팅, 러시아 아이스발레단 공연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매일 10여 개 이상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