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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학교생활 힘들땐 문을 두드리렴”

입력 | 2008-04-15 07:22:00


충북, 중고교 20곳에 ‘친한 친구교실’ 운영

전문 상담교사 통해 학습 부적응 학생 도와

충북도교육청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학업을 중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도내 20개 중고교에 ‘친한 친구교실’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중학교 14곳과 고등학교 6곳에 운영되는 이 교실은 주의가 산만하거나 대인관계 미숙, 미디어 중독, 학업에 대한 흥미 상실 등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특기와 적성을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계획이다.

학교에 따라 △학습 도우미 프로그램 △인성교육 프로그램 △금연 지도 △성격유형 프로그램 △미술치료 △학과보충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전문상담교사가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갖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말경 ‘친한 친구 교실’ 운영 결과 발표회를 열어 발굴한 우수사례를 각급 학교에서 학생 지도에 활용하게 할 예정이다.

‘친한 친구 교실’은 처음 도입된 지난해에는 16개 중고교 308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