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의 대한조선이 최근 17만 t급 벌크선 진수식을 가졌다. 지난해 8월 수주한 이 선박은 노르웨이 골든오션그룹이 대한조선에 발주한 벌크선 8척 가운데 첫 번째다.
길이 279m, 폭 45m의 축구장 3개 크기로 의장 작업이 끝나는 5월 말경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대한조선은 또 17만∼18만 t급 벌크선 43척(35억8000만 달러)을 수주해 놓은 상태여서 전남 서남부 조선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조선은 올해 1조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3개 독이 본격 운영되는 2010년에는 3조4000억 원, 2015년에는 7조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