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주모(39) 씨는 첫돌을 앞둔 딸을 위해 어린이 변액보험 가입절차를 알아보고 있다. 어린이 변액보험은 교육보험, 어린이 건강보험, 변액보험이 하나로 합쳐진 보험상품. 보험금의 일부를 가입자가 선택한 펀드에 투자해 향후 자녀의 교육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 특약 등을 통해 일정 연령까지 자녀의 질병 및 재해 치료비를 보장해 준다. 부모가 사망하면 자녀에게 교육자금과 독립자금도 지원해 준다. 하지만 혜택이 다양한 만큼 월납 보험료가 10만∼20만 원으로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각 상품을 꼼꼼히 따져본 후 자신에게 맞는 보험에 가입하라고 조언한다.》
○학자금 마련과 질병 보장을 동시에
어린이 변액보험은 다양한 펀드에 투자해 교육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대한생명에서 판매하는 ‘마이키즈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채권형, 혼합형, 가치주혼합형 등 6가지 펀드 중에서 고객이 자신의 성향에 맞는 펀드를 선택해 적립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펀드의 종류와 편입 비율은 연 12회까지 수수료 없이 변경할 수 있다.
신한생명이 판매 중인 ‘아이사랑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중남미 중국 유럽 등 세계 각지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10개 펀드 중에서 원하는 펀드에 골라 투자할 수 있다. 특약을 통해 암 치료비, 재해로 인한 입원비 및 수술비 등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최근에 나오는 변액유니버설 보험은 한 개의 계약으로 부모와 자녀에 대해 동시에 보장하는 상품이 대부분이다.
PCA생명이 판매하는 ‘스타트 어린이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자녀가 만 26세가 되기 전 부모가 사망하면 부모의 사망보험금을 자녀에게 지급해 독립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납입면제 특약에 가입하면 부모가 사망한 뒤에 자녀의 보험료를 보험사가 만 26세가 될 때까지 계속 납입해 준다. 암 치료비, 입원비, 수술비 등도 특약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
○원금 보장, 보험금 전환도 가능
삼성생명이 판매 중인 ‘우리아이변액교육보험’은 투자수익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지는 변액보험이면서도 최소한 납입보험료의 120%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대학 등록금을 목적으로 만 19세부터 교육자금을 받는 1종과 대학원 및 유학자금을 목적으로 만 25세부터 보험금을 받는 2종 중 원하는 유형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1종은 부모가 20∼59세, 자녀가 9세 이하일 때 가입할 수 있으며 2종은 부모가 20∼60세, 자녀가 15세 이하일 때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월 20만 원 안팎.
어린이 변액보험은 자녀의 교육비가 필요한 시점이 지나면 다른 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한생명에서 판매하는 ‘마이 키즈 변액유니버셜보험’에 가입하면 계약 종료 시점인 만 24, 27세에 피보험자를 자녀로 바꿔 건강보험으로 평생 유지할 수 있다.
신한생명의 ‘아이사랑변액유니버셜보험’은 자녀를 피보험자로 한 건강보험으로 전환한 후 만 45세가 지나면 다시 연금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보험사가 판매 중인 어린이 변액보험들보험사상품특징삼성생명우리아이변액교육보험납입보험료의 120%를 보장대한생명마이 키즈 변액유니버셜계약 종료 시점(만 24, 27세)에 피보험자를 자녀로 바꿔 평생보장 가능
교보생명아이미래 변액유니버셜자녀 독서습관을 키우는 에듀케어 서비스흥국생명키즈재테크변액유니버셜연금월납 보험료 20만 원 이상이면 보험료 최대 1.5% 할인
신한생명신한 아이사랑 변액유니버셜특약을 통해 암 치료비, 재해로 인한 입원비 및 수술비 등을 추가로 보장
PCA생명스타트 어린이 변액유니버셜특약을 통해 암 치료비, 재해로 인한 입원비 및 수술비 등을 추가로 보장AIG생명부자아이플랜 변액유니버셜MMF, 채권형 펀드, 주식형 펀드 등 7가지 펀드동양생명수호천사꿈나무변액유니버셜월납 보험료 50만 원 이상이면 보험료 0.5% 할인자료:각 보험사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