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비봉내 축제’ 25일 열려
‘고향, 그 아름다운 만남.’
녹색농촌 체험마을이자 농협중앙회 지정 ‘팜스테이 마을’인 경남 사천시 곤양면 서정리 ‘비봉내(飛鳳內) 마을’이 축제를 연다.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2회 비봉내 마을 축제의 이름은 ‘대나무야 놀자’이다.
3만2000m²의 초록빛 대나무 숲이 병풍처럼 펼쳐진 비봉내 마을 삼림욕장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25일 오전 10시 반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 기간 체험행사로는 대나무 피리와 지게 만들기, 흙 놀이, 대나무 전통놀이 등이 마련된다.
26일 오후 5시부터는 가수 정태춘과 박은옥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27일 오후 1시에는 지역아카데미 교육농장 센터장인 정윤정 박사가 ‘자연과 체험학습’을 주제로 강연한다.
부문별 체험행사비는 현장에서 바꿔주는 ‘비봉내 마을 딱지’(한 장에 1000원)로 해결된다. 피리 만들기와 짚불체험, 흙 놀이 체험을 하려면 비봉내 마을 딱지 3장을 교환하면 된다.
이 마을 강태욱 촌장은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신나게 뛰노는 잔치를 만들어 주기 위해 체험비를 낮게 책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만5500명이 비봉내 마을을 찾았다.
비봉내 마을 인근에는 곤양향교와 다솔사, 매향비, 보안암석굴 등이 있고 별주부전의 고장으로 알려진 비토섬도 가깝다. 비봉내 마을(www.beebong.co.kr) 011-9321-4000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