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경보의 지존’ 김미정(29·울산시청)이 또 한국 기록을 세웠다.
김미정은 23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제12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경보 1만 m 트랙에서 45분 06초 26을 기록해 2위 전영은(부천시청·45분 52초 17)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전 한국 기록은 본인이 2003년 4월 제7회 전국실업선수권에서 기록한 45분 18초 86.
김미정은 1998년 3월 경보에 입문한 뒤 10년 동안 20km 9번, 10km 5번, 1만 m(트랙) 2번, 5000m 3번 등 19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김미정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경보 20km에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