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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9월 통과 美의회 설득할 것” 슈워브 USTR 대표

입력 | 2008-04-24 02:58:00


수전 슈워브(사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제출 일정을 구체적으로 정하진 않았지만 9월 말 이전 통과를 목표로 의회 설득 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슈워브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쇠고기 문제 해결로 정치적 심리적 장벽이 해소됐고 한미 정상회담으로 한미 FTA 추진의 새로운 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한미 FTA의 ‘앞 차’로 간주돼 온 미-콜롬비아 FTA 처리가 의회의 반발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인 것과 관련해 “미-콜롬비아 FTA를 반대하지만 한미 FTA는 지지하는 의원들이 있기 때문에 두 FTA를 각각 독립적으로 다룰 수 있다”고 말했다.

슈워브 대표는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하는 자동차 재협상 요구에 대해선 “한미 FTA는 강력한 협정”이라며 “재협상을 벌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이기홍 특파원 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