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 / 첨단-관광-휴양
● 제천 / 한방-휴양-영상
● 증평 / 인삼-태양광
● 괴산 / 전통발효-관광
● 단양 / 석회석-신소재
충북도가 올해를 ‘신(新)지역발전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통한 충북 균형발전에 나섰다.
충북 전체 면적의 13%에 불과한 청주와 청원이 도내 전체 인구의 51.5%를 차지하고 제조업의 35.2%가 집중되는 등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을 벗어나겠다는 것.
이를 위해 2020년까지 도비 4000억 원을 포함한 5580억 원을 투자하는 ‘신지역발전 2020투자 전략’을 마련했다.
이 전략에 따르면 지난해 만든 지역균형발전 조례를 고쳐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해마다 150억 원 이상 확보해 2011년까지 1000억 원, 2020년까지 2400억 원 등 모두 3400억 원을 낙후지역 특화사업에 투자하게 된다.
또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공모해 1300억 원을, 균형발전 전략사업 추진 우수 시군에 인센티브 110억 원을, 권역별 연구전담팀이 발굴한 사업과 인접 시군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에 740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와 함께 △충주 첨단산업 및 관광 휴양산업 △제천 한방 휴양 영상 관광산업 △증평 인삼 태양광산업 △괴산 전통발효식품 및 체험관광산업 △단양 관광 석회석 신소재산업 등 시군별 성장동력이 될 특화산업도 적극 추진한다.
이 밖에 인접 시군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안중∼삼척 고속도로를 최우선 국비 확보 사업으로 정했으며 2010년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공동 추진, 중원문화권 개발, 중부권 광역 고추브랜드 육성 및 태양광산업 거점 구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충북도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균형발전본부를 신설하고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