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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제철 맞은 꽃게 맛 보러 가볼까

입력 | 2008-04-24 07:15:00


‘수산물도 맛보고 지역 경제도 돕고….’

기름유출 사고로 침체된 충남 서해안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다양한 먹을거리 축제가 열린다.

▽사랑해(海), 안면도 자연산 수산물 축제=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항 일대에서 열린다.

4, 5월에는 꽃게가 최고의 맛을 자랑하며 우럭도 살이 통통히 오른다. 백사장번영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서는 수산물 시식회와 낚시어선 체험, 바지락 채취, 맨손으로 고기 잡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농수산물 판매장에는 원산지와 가격 표시를 의무화했으며 민박이나 펜션 등 숙박업소들은 평소보다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손님을 맞을 예정. 윤현돈 백사장번영회 대표는 “태안을 다녀간 100만 자원봉사자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며 “태안의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맘껏 즐기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목항 갯마을 체험 수산물 축제=다음 달 2일부터 6월 8일까지 태안군 남면 영목항에서 열린다.

이곳은 기름 피해가 다른 곳보다 적은 편.

수산물 시식회와 좌대(座臺) 선상낚시대회, 유람선 관광, 독살 조개잡이 체험, 풍어기원 치어 방류 등 매일 색다른 행사가 열린다.

행사 주최 측인 영목항 어촌계는 축제 기간 낚시비용 등을 평소의 절반만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좌대낚시 2만 원, 선상낚시는 4만 원에 제공된다. 유람선 비용은 1만 원.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