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는 심한 비행기 공포증이 있다. 웬만하면 비행기 대신 선박으로, 자동차로 이동한다. 비행기로 1시간 30분이면 갈 곳을 배를 이용하다보니 사흘이 걸렸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중국 내에서도 비행기를 타지 않고 자동차로 10시간 가까이 광활한 사막을 달리곤 했다.
장나라는 이번에 비행기 공포증을 이겨낼 ‘기회’를 맞게 됐다. 5월부터 시작되는 아시아 투어가 빡빡하게 잡혀 있어 비행기 여행을 수십 회 해야 할 처지다. 이번 음반활동을 시작하면서 비행기 여행을 함께 시작했다. 장나라는 “비행기 타는 것 여전히 괴로운데, 어쩔 수 없이 타야한다. 용기를 내 다니고 있다”고 나름 비장한 마음을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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