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정준호 속편 출연 0K 연장 대신 시즌제 긍정적 검토
최진실과 정준호가 빚어내는 알콩달콩한 로맨스 2탄을 볼 수 있을까.
현재 방영 중인 MBC 주말극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하 스캔들)의 시즌2 제작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이들 주연 배우들이 일찌감치 출연에 뜻을 모았다.
‘스캔들’(극본 문희정·연출 이태곤)의 책임 프로듀서 최이섭 CP는 “최진실, 정준호, 정웅인 등 주인공들과 시즌2 출연을 구두로 합의했다”면서 “작가와 연출자, 출연진 모두 시즌2 참여에 적극적이다”고 밝혔다.
‘스캔들’은 27일 종영까지 2회 분량이 남아있는 데다 현재 막바지 촬영이 한창인 이유로 제작진은 시즌2의 내용이나 방영 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드라마가 끝나는 대로 제작사와 방송사, 출연진들이 모여 시즌2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당초 20부작으로 기획했던 ‘스캔들’은 방영 직전 대본을 수정해 16부작으로 축소됐다.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오르자 방송사 안팎에서는 조심스럽게 연장 방송안이 흘러나왔지만 제작진은 드라마를 억지로 늘리는 대신 시즌2에 의견을 모았다.
‘스캔들’의 시즌2는 지상파 드라마로는 드문 시도로 관심을 끈다.
최 CP는 “‘궁’과 ‘궁S’가 지상파 시즌드라마의 첫 시도였지만 주인공은 서로 달랐다”면서 “‘스캔들’ 시즌2의 경우 주인공이 그대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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