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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위원 배우자 재산 평균 8억

입력 | 2008-04-24 21:53:00


고위공직자의 배우자 중에는 수십억 원을 가진 자산가가 눈길을 끈다. 절세 상속 증여 등의 이유로 부부가 재산을 나눠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

한승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 16명의 배우자 평균 재산은 8억 5485만 원. 전체 재산(32억5327만 원)의 26.3%였다.

류우익 대통령실장 등 청와대 비서진 10명의 배우자 명의로 된 재산도 19.6%(6억9545만 원)에 이른다. 류 실장은 아내 명의로 6억31만 원을 신고했다.

국무위원 16명 중 배우자 재산이 전체 재산의 40%를 웃도는 장관은 4명. 유인촌 장관의 배우자인 강혜경 중앙대 교수가 65억7435만 원이다. 부부 전체 재산의 46.9%.

이영희 노동부 장관의 배우자도 16억5197만 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이만의 환경부 장관의 배우자는 각각 6억9016만 원과 8억368만 원.

국무위원과 대통령 비서진 중 배우자의 재산이 가장 많은 경우는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재산 25억 9877만 원 중 남편인 이두희 고려대 교수의 재산이 20억5937만 원(79.2%)이었다.

김중수 경제수석은 보유 재산 20억4244만 원 중 아내 재산이 10억7624만 원으로 절반을 넘었다.

이유종기자 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