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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봄 리조트, 여름휴가 안 부럽다

입력 | 2008-04-26 08:47:00


따사로운 햇살과 기분 좋은 바람의 계절이 왔다. 가족들과 함께 리조트로 가서 평온하게 주말을 보내기에 최적이다. 겨울이나 여름 시즌과 달리 봄에는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아 더욱 여유롭다.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말보다 공기 좋고, 경치 좋은 곳에서 자유롭게 놀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보자. 엄마, 아빠를 바라보는 아이의 눈빛이 달라질 거다.

마음은 굴뚝같은데, 돈이 걱정이라고. 걱정하지 마라. 우리의 ‘레저 가이드’ SD씨가 리조트 싸게 즐기는 방법을 알려준다.

○ 한화리조트 설악

‘워터피아 패키지’를 사용하면 오케이다. 객실 1박에 워터피아 2인 이용권을 주말 11만9000원, 주중 10만6000원에 내놓았으니 아이 1인 당 2만7500원(오후 5시 이후 이용)만 추가해 총 13만3500원(이하 3인 가족 기준)을 내면 온 가족이 함께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원래 가격보다 40∼50가량 싸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많다. 매일 키즈클럽에서 레저 도우미 ‘PO’와 함께 요가를 배우고, 워터피아에서는 아쿠아로빅과 레크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다. 넷째 토요일에는 코믹 마술, 타악 퍼포먼스 등을 펼치는 PO 공연이 공짜다. 씨네라마에서는 매일 중국 공연단의 사자춤, 변검, 장봉, 쿵푸 무술 등 다양한 무대를 볼 수 있다. 033-635-7711

○ 현대성우리조트

‘굿라이프 객실 패키지’를 이용하면 된다. 객실 1박, 수영장 또는 사우나 이용권 2매, 1만원 식사권 2매로 구성되어 있고, 가격은 주말 12만1000원으로 원래 가격보다 70가량 싸게 즐길 수 있다.

매주 토,일요일 1만2000원만 내면 관광곤돌라를 타고 정상 휴게소에 올라가서 할 수 있는 체험 학습도 만족스럽다. 애벌레 곤충을 기르고, 나무로 곤충을 만들고, 나비를 날리고, 곤충을 그릴 수 있다. 5월 3일, 10일, 11일에는 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안재우의 복화술 매직쇼를 공짜로 볼 수 있다. 033-340-3000

○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디럭스 패키지’로 숙박과 오션월드 물놀이를 가장 저렴한 가격에 해결할 수 있다. 객실 1박에 조식 2인, 오션월드 자유 입장권 2매가 주말 14만원에 제공된다. 홈페이지(www.daemyungresort.com)에서 미리 예약해 아이 1인당 1만5000원을 추가, 총 15만5000원을 투자하면 온 가족이 재미를 볼 수 있다. 5월 한달 내내 철쭉제 이벤트가 진행돼 철쭉 관련 행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주말마다 철쭉가요제, 줄타기 공연 등을 볼 수 있고, 어린이 장기 대회, 거북이 걷기 대회에 직접 참여해 아이들과 돈독한 가족애를 다질 수 있다. 2222-7401

○ 무주리조트

‘에코패키지’로 예약하면 호텔 1박과 조식, 곤돌라, 노천온천을 주말 11만원에 해결할 수 있다. 정상가 대비 40∼45할인가다.

이 곳은 무료 공연이 매력적이다. 호텔티롤 대연회장에 미국 카네기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사운드 시스템인 ‘메이어’를 설치해 매주 토요일 음악 공연에서 최고의 음향을 들려준다. 5월 24일 열리는 첼리스트 정명화 초청 음악회는 ‘환상적인 선물’이 될 듯 하다. 063-322-9000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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