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진입하면서 톨게이트 통행권을 뽑을 때마다 불편을 느낀다. 통행권 배출대의 콘크리트 벽에 부딪칠까봐 늘 조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배출대와 좀 떨어진 지점에 차를 세우는데,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어 통행권을 뽑으려면 몸을 반쯤 창밖으로 내밀어야 한다.
때로 손이 닿지 않아 차에서 내리는 경우도 생긴다. 이 때문에 뒤에 오는 차량이 여러 대 밀리기도 한다.
차가 배출대 벽을 좀 스치더라도 손상이 가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 폐타이어나 고무 같은 재료로 벽을 만들었으면 한다.
고속도로를 빠져나갈 때는 통행료를 받는 사람의 손과 맞닿기 때문에 통과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지만, 들어설 때면 좌측 차체가 손상될까봐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통행권 배출대를 개선해주길 바란다.
이인숙 경남 사천시 벌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