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할 태권도 국가대표 4명이 모두 확정됐다.
이미 올림픽 티켓을 확보한 여자 67kg급의 황경선(한국체대) 외에 남자는 80kg 이상급의 차동민(한국체대)과 68kg급 손태진(삼성에스원), 그리고 여자 57kg급 임수정(경희대)이 올림픽 무대에 태극마크를 달고 오른다.
차동민은 2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 3차 평가전에서 윤희성(용인대)을 1-0으로 꺾고 올림픽 출전권을 땄다. 차동민은 1라운드에서 오른발 내려찍기로 상대 얼굴을 강타해 2점을 따내며 남자 80kg 이상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 68kg급은 소청이 잇따르며 재경기 끝에 올림픽 출전 선수가 가려졌다. 결국 손태진이 재경기에서 이문규와 김주영을 차례로 꺾어 마지막으로 올림픽 출전을 결정했다.
여자 57kg급의 임수정은 이혜영(인천시청)을 1-0으로 따돌리며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