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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달구벌 거리 곳곳에 가득한 선율

입력 | 2008-05-07 06:37:00


‘달구벌을 음악이 흐르는 도시로!’

대구시는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이달부터 10월 말까지 테마별 거리음악회와 공연 등을 150여 회 열기로 했다.

대구시는 우선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장인 등에게 클래식음악 등을 들려주는 ‘런치타임 콘서트’를 선보이기로 했다.

7일 중구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시작되는 이 콘서트는 매주 수요일마다 20여 차례 도심 공원 등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또 북구 서구 달서구 달성군 등 상대적으로 공연 관람 기회가 적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고 클래식음악과 팝송 등을 들려주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는 매주 토요일 팔공산 동화사 부근 상가와 동대구역 등에서 ‘우리 문화와 함께하는 전통놀이 마당’을 열고 창작극, 국악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복원 작업이 마무리된 이상화 시인의 고택(중구 계산동)에서 6, 7회 노래와 시를 들려주는 작은 음악회도 열기로 했다.

또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중구 동성로 등에서는 비보이 등이 음악과 춤을 선보이는 거리댄스 마당도 열린다.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매주 금요일 전통국악공연인 ‘우리 가락, 우리 마당’이 열려 사물놀이와 국악 공연 등을 선보인다.

대구시 이승만 예술진흥담당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를 앞두고 활기가 넘치고 품격이 있는 도시 분위기를 만들자는 취지로 다양한 공연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