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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지 않는 법]홍보는 이벤트 농사… 감동의 씨앗 뿌려야

입력 | 2008-05-08 03:00:00


‘고객 감동 홍보가 최고!’

많은 창업자가 늘 고민하는 문제가 효과적인 매장 홍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시도와 투자를 하지만 업종에 따라 고객을 흡입하는 요소가 다르고, 효과 또한 천차만별이다. 홍보는 농부가 씨앗을 뿌리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단 한 번의 판촉이나 홍보 활동으로 기대하는 효과를 얻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먼저 고객의 심리를 이해하고 차별화된 방법과 끈질긴 인내가 필요하다.

홍보 방법에는 전단지, 사은품, 이벤트, 도우미 행사, 시식 행사, 상가수첩, 스피커, 쿠폰, 할인권, 포인트제도, 할인 행사, 덤 행사 등이 있다. 그 가운데 어떤 방법을 택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그중 전단지 홍보는 어느 업종이나 기본이다. 하지만 전단지는 100장을 뿌려 단 2명의 고객이 매장을 찾아도 성공이라고 한다. 그만큼 전단지 홍보가 어렵다는 뜻이다.

전단지 홍보는 고객이 관심을 끌 만한 감동적인 요소가 담겨 있어야 한다.

통상적인 배포 방식보다 전단지를 원통형으로 감아서 리본 장식을 한 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면 정성과 느낌을 고객에게 건넬 수 있어 효과가 더 좋을 수 있다. 전단지 제작 시 여백에 할인 행사 문구나 무료 쿠폰을 인쇄해 함께 전달하는 방식도 유용하다.

배달업종이라면 아파트 등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앞유리를 닦아주는 서비스와 함께 와이퍼에 할인권을 끼워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판촉 행사 시에는 주구매고객이 항상 주변에서 사용하는 아이템을 판촉물로 선정하고, 이벤트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획이 중요하다.

공동 마케팅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홍보 방법이다.

주구매고객이 비슷한 업종의 점포끼리 전단지 등 판촉물, 포인트 교환, 할인 행사를 공동으로 실시하고 고객을 공유할 수 있다. 주고객이 여성인 업종이라면 일정 요일을 정해 꽃을 선물하는 것도 센스 있는 홍보 요령이다.

‘덤’은 점주와 고객 모두에게 유익한 판촉술이다. 고객들은 10∼30% 할인 행사에는 쉽게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원플러스원(1+1) 행사는 고객에게는 할인의 만족을, 점주들에게는 판매가의 30% 미만 할인으로 매출액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