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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대결] 사골육수의 매혹… 새콤달콤 불낙지

입력 | 2008-05-08 08:35:00


채선당 신촌점 vs 명동 불낙지불냉면

살랑살랑 기분 좋은 봄바람이 나들이를 즐기고 싶게 만드는 계절이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고 우울해 할 필요는 없다. 맛있는 음식으로 기분 전환하는 방법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샤브샤브와 불낙지를 소개한다. 취향에 맞게 이번 주말 맛 나들이를 나서는 것은 어떨까.

○ 야채와 등심이 환상 - 채선당 신촌점

○가격: 점심특선 6000원, 등심 샤브샤브 8000원, 해물 샤브샤브 8000원

○찾아가는 길: 지하철 2호선 신촌역 2번 출구에서 연대 방면으로 왼편 아디다스 매장 건물 지하 1층

야채가 신선한 채선당은 등심 샤브샤브를 먹기 좋은 곳이다. 사골을 우려낸 담백하고 감칠맛 나는 육수가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 그 맛이 시원하다.

유기농 야채와 등심이 나란히 나오고 칠리소스와 간장소스가 곁들여진다. 야채를 넣고 보글보글 끓이는데, 어느 정도 익으면 가위로 잘라 먹는다. 10여 가지 야채가 종류별로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확실히 야채가 신선한 곳이라고 부를만하다. 등심은 마블링이 고루 퍼져있고, 살짝 익혀 칠리소스에 찍어 먹으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고기와 야채를 먹고 난 뒤 육수를 더 붓고 만두와 칼국수 사리를 넣어 팔팔 끓인다. 국물과 함께 먹기 좋게 익은 사리를 먹고 나면, 볶음밥과 계란을 가져와 영양죽을 만들어준다. 부드럽게 넘어가는 죽까지 다 먹고 나면 배가 실컷 불러온다. 아이디 wirbel

○ 불타는 매운 맛 - 명동 불낙지불냉면

○가격: 철판 불낙지 9500원, 날치알 볶음밥 1500원

○찾아가는 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8번 출구에서 좌회전 후 70m, 유투존 옆

명동에서 만난 이곳은 무엇을 먹어야 할지 한참을 돌아다닌 끝에 필이 꽂힌 음식점이다. 키위 드레싱을 끼얹은 새콤달콤한 샐러드가 입맛을 돋우고, 이어 깻잎, 단무지, 모짜렐라 치즈가 서빙된다. 보들보들한 계란찜은 무한 리필이라 더욱 반갑다. 철판 불낙지는 9500원으로 낙지와 불고기, 야채, 떡을 넣고 빨간 양념으로 지글지글 끓여낸다. 보기만 해도 매콤하다.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팔팔 끓인 후 낙지가 익으면 모짜렐라 치즈를 한 쪽으로 몰아서 쏟아 붇는다. 녹은 치즈에 낙지를 찍어 먹으면 치즈의 고소함이 낙지의 매운 맛을 중화시켜준다. 깻잎에 살포시 싸면 깻잎의 은은한 향과 낙지의 쫄깃함이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한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날치알 볶음밥. 낙지 양념으로 볶은 밥에서 날치알이 톡톡 터져 재미가 쏠쏠하다. 불닭처럼 속이 아리면서 맵지 않고, 입술이 따갑도록 매운 맛이 아니라 좋다. 마무리는 시원한 냉면으로 하는데 여자들이 특히 좋아하는 메뉴다. 아이디 pinkvane

제공=메뉴판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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