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이어들은 한국 제품의 가격과 브랜드 이미지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한국 상품 전시·상담회’에 참여한 일본 바이어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3.5%가 한국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가 ‘보통’(63.7%) 또는 ‘불만’(9.8%)이라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 제품의 가격 수준과 관련해서도 응답자 70.4%가 ‘보통’(53.1%) 또는 ‘불만’(17.3%)이라고 답했다.
반면에 한국 제품의 품질에 대해 ‘만족한다’는 비율은 전체의 53.4%로 ‘보통’ 또는 ‘불만’(총 46.6%)보다 많아 품질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해 ‘찬성’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97.9%였다. 찬성 의사를 밝힌 응답자 중 93.1%는 향후 3년 내 한일 FTA 체결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