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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컬링 선수 되어 영화 ‘돌 플레이어’ 주연 캐스팅

입력 | 2008-05-14 09:40:00


임창정이 두 편 연속 운동선수로 영화 주인공을 연기하게 됐다.

영화사 스튜디오 2.0은 14일 동계스포츠 컬링을 소재로 한 ‘돌 플레이어’(감독 이현종)에 임창정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졸지에 컬링 국가대표가 된 선수들의 한판 승부를 그린 영화다.

임창정은 실직한 동료들과 함께 귀향하지만 폭설과 조류독감으로 파산 직전 아내마저 어린 딸을 두고 도망간 주인공 양만춘 역을 맡았다. 전지훈련을 중 부상당한 컬링 선수들을 대신 국가대표가 되는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임창정은 전작 ‘스카우트’에서는 야구선수로 등장했었다.

컬링은 얼음판 위에서 2개의 돌을 상대 팀과 교대로 미끄러트려 표적에 가깝게 맞추는 경기다. 스키점프를 다룰 예정인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와 함께 동계스포츠 영화로 관심을 받고 있다.

가을 촬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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