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가 공포영화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윤정희는 이범수과 남규리가 출연을 결정한 ‘고死’(감독 윤홍승·제작 워터앤트리)에 합류했다.
이 영화는 올 여름 개봉되는 유일한 국내 공포영화다. 수많은 호러 영화의 배경이 된 학교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릴 예정이다.
윤정희는 모든 남학생들의 로망인 미모의 여교사 소영역에 캐스팅됐다. 차분한 외모와 달리 당찬 성격으로 기이한 사건에서 학생들을 지키는 역할이다. 이범수가 또 다른 선생님, 남규리가 여고생 역할로 함께한다.
윤정희는 드라마 ‘하늘이시여’, ‘행복한 여자’등에 출연 눈물연기로 인기를 끌었지만 영화 출연은 처음이다.
윤정희는 “공포 장르는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 또한 그동안 너무 울어서 조금은 활기찬 연기에 목말라 있었다. ‘고死’는 시나리오가 탄탄하고 읽는 내내 비주얼이 상상돼 등골이 오싹할 정도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死’는 이번 달 촬영을 시작해 여름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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